
연기면 농협 자재센터를 먼저 갔는데 문이 안열려있어서, 플랜비로 조치원 시장 방문 옆의 스테비아골드 퇴비는 4천원이지만 냄새나고 일주일 기다려야한대서 헤모왕 7천원 두 포대 구입 (냄새 안 나고 바로 모종을 심을 수 있다고 함, 그러나 청국장 냄새가....) 들른 김에 모종도... 각 3포기 천 원 (버터헤드 멀터헤드 피델상추) 많이사서 목장갑 한 켤레 서비스 받음 밭을 갈아엎다보니 자루가 썩어가는 호미 득템 아직 쓸만하다 싹 내온 씨감자를 커팅해서 집에 있던 시나몬파우더를 단면에 바르고 심기, 집에서 겨울내내 씨앗부터 기른 모종도 심음 하도 많아서 뭔진 모르겠다 은색 지주대도 밭주인이 10개 대여해주심 짧게 끝낼 일이 아니라 중간에 시골길가서 낙지볶음 먹고, 저녁까지 일하고 집에와서는 멸치칼국수
완전한 우리 소유의 땅이 아니라 임대를 한 것이기 때문에 마무리 작업에 필요하다. 지난 주에 무 수확하고 나서 너무 힘들어서 농장 정리를 미뤄뒀더니 그 날 농장주에게 연락이 오더라. 농작물만 수확해가고 안 치우고 간 줄 알았나보다 ㅠㅠ 우리 그런 사람 아닌데... 그럴 줄 알고 호미도 놓고 감! 한 해 재밌게 농사지었던 우리 밭 비닐을 깔끔하게 제거해야 한다 뿅 땅 속 깊숙이 박혀서 쉽진 않았으나 결국 다 치웠다 마무리를 지었음에도 불구하고 아까워서 남겨둔 작은 무 몇 개... 안 얼고 잘 자라면 좋겠다. 아! 우리가 먹을 건 아닌데 혹시 아쉬우면 뽑아 드시라고 보존함 ㅋㅋㅋ 옆 밭은 배추 수확 완료네 와우 배추 농사도 은근 잘 되나보다 여긴 김장을 하실 건지 배추를 잘 묶어뒀다. 귀여워 무도 아직 ㅋㅋ..
바빴던 토요일 알라딘에서 책 팔고, 밥 먹고, 스벅에서 자몽 셔벗 사들고 밭에 갔다. 무거운 책 드는 와중에 끼는 허리 삐끗 ㅠㅠ 굳이 괜찮다며 본인이 운전하겠다고 고집부린 끼는 그 후로도 허리 통증으로 고생을... ㅠㅠ 밭도 다음에 가자니 꼭 가서 힐링하겠다는 끼... 예쁜 우리 무밭 두 고랑밖에 못심은게 아쉽다. 파도 아직도 튼실하고. 어째 가을볕을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감자는 심심풀이로 심어본거라 기대를 많이 하진 않고 있다. 그래도 궁금쓰 가을 무 밭의 초보 농부 그림자 끼가 허리가 아파서 물 주는 일은 내가~ 무를 위에서 보니 방사형이다 거미줄 모양 같기도 잘 큰다 가지 그늘에 눌려 있던 부분 살 지 죽을 지 모르겠네 예쀼리 가지 그늘에 눌려 있던 부분 2 그래도 여긴 상태가 좀 나은 듯 멀..
8월 17일 김장무를 파종하고 약 두 달 정도 된 시점 진짜 꽤 큰 무들이 있어서 샘플로 조금만 수확해보기로 했다. 그 참깨만하게 작던 씨에서 이렇게 큰 무가 자라나다니... 태풍도 두 번인가 지나갔었는데... 웃기게 옆으로 자란 무 녀석 가지 옆쪽에 파종해서 빛을 못 보던 친구들 가지나무를 꺾어버린 지금부턴 너희에게 밝은 세상이 열릴거야 메뚜기인지 여치인지 귀여워서 찍음 몸보다 더듬이가 더 길다 어릴 때는 이거 참 많이 잡고 놀았었다 잘 안보이지만 무 새순 뿌리쪽에 무당벌레 점이 많은 걸 보니 안세어봤지만 28점 무당벌레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제서야 알았는데 가지에 징그러운 무늬를 남기며 갉아먹던 녀석이 바로 무당벌레였다. 커 보이는 걸로 골라 뽑은 가을 무 수확 현장 장갑으로 크기 가늠 중 다용도 장갑..
오늘 밭은 깻잎 사진으로 시작 가지 뒤쪽에 가려진 깻잎은 잘 안보여서 신경을 못 쓴 사이에 꽃대가 모두 올라왔고, 털면 들깨가 나올 지경이다. 감자는 작은 녀석들을 주로 심은 터라 순치기 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자라도록 두기로 했다. 무에서 시작했으니 큰 것만 몇 개 나와도 농사 성공... 무밭은 장난 아니다. 약도 하나 안 쳤는데 왜 이리 잘 자라? 가을무가 훌쩍 자랐다. 너무 이쁘네. 무를 경작할 때 북주기를 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무는 사실 녹색 부분이 더 달다는 것은 주부라면 모두 아는 사실... 그래서 난 그대로 키울거다. 귀찮기도 하고... 나중에 뽑으면 흰&녹 비율이 반반 되는거 아냐? 너무너무 이쁘다! 8월 17일에 파종하고 아직 두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약 50일) 부쩍 자라는 게..
개인 사정으로 2주 만에 방문한 내 텃밭 격주 주말농장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다. 내가 이렇게 신경을 못써도 작물은 알아서 잘 자라줘서 고맙다. 무가 벌써 이만큼 자랐다. 태풍 때문에 힘들었을텐데 잘 버텨줬네. 동치미 담가도 될 정도의 크기다. 한 마디로 폭풍성장 작은 건 또 작지만 이렇게 큰 게 대부분! 와 너무 신난다! 무로 김치도 담가먹고 무청도 말려서 시래기국 끓여먹어야지~!! 가을무 풍경 농약 한 번 안 쳤는데 이렇게 잘 살아줬네 감자도 싹이 무럭무럭 올라왔다. 과연 이번엔 얼마가 달리려나? 다른 집 대파는 잘 사는데 우리 대파만 드러누우셨다. 멀칭비닐 때문에 과습되어 그런가 싶다. 수확해보니 뿌리가 좀 그렇네... 귀찮아도 처음에 모종 심을 때 비닐을 걷어낼 걸 그랬다. 가지는 지치지도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