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농사 2019

20190611 텃밭 강낭콩꼬투리, 아욱 수확, 열무 솎기

온느 2019. 6. 11. 13:52
알찬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은 집안일을 하느라 시간이 부족해서 화요일 오늘 오랜만에 텃밭에 다녀왔다

지난 금요일 비가 왔으니 물은 조금만 줘야지




모두의 기대주 감자
너무 잘 자라줘서 다들 수확에 동참하고 싶어하는...

우리가 고생해서 밭갈고 심고 물주고 풀뽑고 키운거라 수확의 기쁨도 둘이 온전히 누리고 싶다고요...

수확물만 공유해드림 ㅋㅋ




강낭콩은 덩굴을 쭉쭉 뻗는다
꽃도 꽤 폈고




(다음 사진 약혐 주의)



(주의하세요)



(강낭콩 꼬투리 맺은 사진이지만 진딧물때문에 조금 징그러울 수 있음)




한 군데 들춰보니 꽃이 지고 이미 강낭콩 꼬투리가 생겼더라
그것도 세 개나!
아이 귀여워라 진딧물만 아니면 더 찬란히 빛날텐데

약을 치지 않고 농작물을 예쁘게 기르는 건 참 어렵다



파가 비바람과 햇볕을 받고 엄청 자라 매서운 기세다
기둥이 꽤 두꺼워져서 슬슬 먹을만큼씩 수확해도 될 듯하다




가지도 엄청 자람
지주대를 새로 세워야하는데 남편과 같이하려고 보류중

순지르기를 좀 해줬어야하나 싶기도 하다
왜냐면 옆 밭은 이미 수확할 만한 크기의 가지가 열렸기 때문!
오늘내일 중으로 수확한다고 하신다
부러비




은은한 깻잎 향이 나는 깻잎
우리 밭에서 이 녀석은... 그냥 허브같은 역할이다 향기뿜뿜




씨앗을 적게 파종한 쪽 열무싹
잡초는 사진 찍고 뽑아줬다




드디어 2주만에 알타리 발아
물을 자주 주지 못해서 조금 늦은 듯하다
점파종 했더니 새싹이 군데군데 이쁘게 났네
맘에 들어 히힛




씨 많이 뿌린 쪽 열무
너는 왜이렇게 잘자라?ㅋㅋㅋ
솎아줘야하잖앙




먹을만큼 솎아주고 난 열무밭




저번에 와서도 아욱 수확을 못하고 가서
오늘 수확하려고 봤다니 엄청 자랐다
내가 키운 아욱 중 가장 큰 듯
얼른 먹어줘야한다... 농사는 다 때가 있는 법



 

충분히 수확하고 남은 아욱밭
다음주면 또 잔뜩 커서 날 놀라게 할 듯




큰 봉지 가득 수확한 아욱과 어린 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