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농사 2019

20190530 주말농장 물탱크와 2차 열무 새싹, 옥상텃밭 쑥갓 첫 수확

온느 2019. 5. 31. 00:23
지난 주말 방문했을 때 농장 주인 내외분을 스치듯 만났다. 곧 물탱크를 설치해준다고 하셨는데 역시나!
목요일에 가보니 물탱크가 있더라.
우리 자리에선 조금 멀긴 하지만 그래도 손수 떠올리지 않아도 돼서 좋다.
(기존 관수시스템은 우물처럼 양동이를 도랑물에 퐁당 하고 수동으로 올림)




간만의 전경




깻잎을 밀어내고 새로 마련한 자리에 열무 새싹이 나오기 시작




여긴 기존에 열무를 심고 수확했던 자리다. 다 뽑아서 먹고 위와 같은 날(일요일) 파종한 것
즉 사진은 목요일이니 4일차 모습




한쪽 가지에만 꽃이 피었었는데 이제는 두 그루 모두에서 가지꽃을 볼 수 있다
가지 2개 수확 확정?ㅋㅋㅋ




옮겨심은 깻잎
그러고보니 깻잎이 전보다 자란 듯하다




지난 토요일에 올갱이국을 위해 잔뜩 뜯었었는데 그새 아욱이 이만큼 자랐다.
주말에 또 먹을 수 있을듯!




알타리도 더 자란 것처럼 보인다




잎을 들어 아래를 보니 이렇게 귀여운 무들이!! 이건 진짜 이제 먹어도 되겠다
이번 주말에 다 뽑아서 총각김치 해먹어야지~
(엄마한테 김치 담가주세요 해야지~)

알타리를 파종한지 한 달 조금 더 된 것 같은데 이만큼 자란게 너무나도 신기하다




감자는 꽃대가 보이는 족족 꺾어주고 있다
우리껀 씨감자가 아니라 어디서 얻어온 싹 난 감자이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한다..




남편 회사 보스께서도 궁금해하시는 대파의 안부를 기록하자면,
대체적으로 잘 자라고 있다. 몇 개는 아직도 모종 티를 못 벗고 있지만, 대부분이 손가락 굵기 정도가 되었다.
다만 예전에는 파 근처에 가면 파향이 엄청 났었는데 그때보단 덜한 느낌?
그러나 그래도 여전한 우리 텃밭의 기대주다. 신세진 것도 많으니 더 키워서 한 봉지 드려야지




주인장께서 새로 마련한 물탱크
1000리터짜리인듯




이렇게 내 물조루에 편하게 물을 담을 수 있음. 물론 담고 우리 밭까지 가져오는데도 은근 걸림 ㅋㅋㅋ




집에 도착해서 바로 옥상에도 올라가봄
이렇게 무성한 쑥갓을 더 이상 그냥 둘 수 없어서 뜯어주기로 했다(나 혼자)
잘 자라줘서 고맙고 귀여운 우리 쑥갓




오늘의 수확물: 쑥갓 한 줌과 케일 두 장

꺾다보니 쑥갓이 생각보다도 여리다
이왕 쑥갓 수확한 김에 집에 있는 재료로 대충 국수 끓여 올려먹으니 향긋해




한 풀 꺾인 쑥갓이들
다음 수확 때는 결과물이 더 풍성하겠지? 너희가 자라나길 기다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