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느 2019. 10. 6. 21:44

이사와서 제대로 해먹은 첫 집밥
그러나 밥은 햇반이다...
김도 시장에서 바로 구워온 즉석김
엄마표 가지무침
국만 직접 만들었네 황태국




황태국을 끓일 때 간을 새우젓으로 하면 맛있는데, 여기 넣은 새우젓은 산 게 아니라 직접 생새우를 사다가 소금에 절여 만든 것이다.

그래서 새우가 약간 큰 편이고 새우 외에 다른 녀석들도 종종 들어있는데,
이 작은 꼴뚜기같은 것이 꼭 이티를 닮았네... 귀여워서 올려놓고 찍음




전에 누가 이걸 박스째 시켜먹는 것을 보고 궁금해서 지나가다 사본 닥터페퍼
체리향 콜라네....
하하....




국물 많은 된장찌개를 먹고 싶어서
육수 잔뜩 내고 만들었더니 된장국이 되었다.




끼가 사다준 갓 만든 성심당 식빵와 홈메이드 딸기잼




집 구경하러 엄빠 오셔서 코다리 먹음

고운동 수미순두부는 점심시간에 가면 코다리정식이 있는데,
반찬도 셀프로 마음껏 가져올 수 있고 솥밥도 나와서 좋다.
다만 코다리가 살짝 달달한 편
덜 달면 완벽하겠다.




투썸가서 바닐라쉐이크, 흑당라떼
투썸은 대체로 다 맛있긴 하지만
그냥 먹던 거 먹는 게 현명한 듯




이사와서 첫 배달음식
동근이숯불치킨
리뷰서비스로 우동사리를 받았고, 매운맛 시켰는데 꽤 맵다.
맛남




새로 이사한 곳은
맥세권은 아니지만 던세권이다.

던킨 모닝콤보도 나름 먹을 만하다.

나는 베이컨에그머핀 끼는 햄에그머핀
쌀쌀한 아침이니 보편 타당한 뜨아
달걀에서 비린내가 하나도 안 난다.
허브향기남!




고운동 병천토종순대&수육국밥
나는 순대국밥 끼는 수육국밥 시키고
반 먹고 바꿔먹었다.

순대국밥이 더 맛있음. 냄새도 하나도 안나고... 앞으로 순대국밥은 여기로 가야지




산책하던 길에 본 들풀
목화솜 같은 것이 달려있는 풀은 도깨비에 나오던 목화 말고 처음 보는 듯




예쁘다. 만져보니 보송보송 따스한 느낌




하루종일 외식을 해서 저녁은 집에서 김치전 해먹으려고 계획했는데
이사올 때 가루가 혹시 다 터질까봐 밀가루, 부침가루, 튀김가루 등을 죄다 버렸다는 사실을 잠시 잊었다.

나는 계획이 흐트러져 멍한 와중에, 끼가 임기응변으로 해준 참치김치덮밥
내남편 요리도 잘하고 응용력도 뛰어나다!




결혼하고 하나둘 사모으던 그릇이 꽤많아 찬장에 접시 놓을 자리가 없어...
전에 사은품으로 받았던 밥그릇 국그릇을 버리려고 빼놓았다.
컵도 너무 많아서 잘 쓰지 않는 몇 개는 버릴 예정

예쁘지만 나에겐 코렐이 있으니 안녕




오늘 엄마네 갔더니 차려주신 토종닭백숙 한 상
전복도 넣고 문어도 넣고 보양식이 따로 없네
너무 많아서 다 못먹고 남김




친정 엄마가 우리 굶을까봐 바리바리 싸주셨다.

밑반찬, 시래기, 어묵,
밀가루, 부침가루, 튀김가루 세트
고추가루, 세탁세제, 소주 등...

나는 뭐 거의 장 봐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ㅋㅋㅋ

낮에 텃밭에서 뽑은 무도 엄마네서 손질해서 옥상에 널어놓았는데...
거의 내집처럼 쓰고있다. 민폐왕...ㅠㅠ

여튼 엄마가 주신 어묵과 텃밭표 무, 대파 넣고 어묵국 끓여먹었다는 그런 이야기

(+ 밭에서 주로 터진 무 위주로 뽑아온 터라 손질할 때 비슷하게 돌려 칼집을 내주었더니 무가 꽃모양! 끼 작품)

(+ 단지 내 헬스장 좋더라. 운동하고 밥먹으니 꿀맛)